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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이어 동작대교도 8cm 단차…불안한 출근길

성수대교에 이어 이번엔 동작대교에서도 도로 단차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에서 약 8cm 높이의 단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이 램프는, 차량이 다리로 올라서는 연결로 구간입니다.

단차의 원인은 성수대교와 같았습니다.

다리와 흙을 쌓아 만든 접속부가 만나는 지점에서 토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앉는 이른바 '장기 침하'입니다.

서울시는 이 단차가 2023년 정밀안전진단 때 이미 확인돼 주기적으로 관리해 온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추가 침하 없이 안정된 상태로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이 다리를 통행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제2 성수대교 참사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9일부터 한강 교량의 모든 진출입 램프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구간에는 계측 장비를 달고, 지표투과레이더로 포장 아래 상태까지 들여다봤습니다.

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결과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안이 처음 불거진 건 성수대교였습니다.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는 약 9cm의 단차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곳 역시 정밀안전진단에서 발견해 관리해 왔고, 2016년 이후로는 추가 침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오는 29일 정밀 검증에도 들어갑니다.

단차가 생긴 램프의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포장 아래 구조물과 지반이 충분한 지지력을 갖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현장시험입니다.

이를 위해 29일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가 전면 통제되고, 인접한 올림픽대로 한 개 차로도 일부 통제됩니다.

시험이 끝나면 램프부터 다리 접속부까지 도로를 다시 포장해, 차가 지날 때 생기는 덜컹거림을 줄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장시험과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종합해 다리 상태를 최종 판단하고, 필요하면 보수·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여현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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