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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상호 공습 계속…양국서 최소 20명 사망

러·우 상호 공습 계속…양국서 최소 20명 사망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러시아 점령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며 러시아 조사위원회가 공개한 현장 모습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또다시 서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양국에서 전날 밤부터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지역의 한 해변 마을 휴양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습을 받아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점령지 수장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조우해의 해변 마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의도적인 타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국경 지역 마을에서 주민 2명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 지역에서 1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며칠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림반도, 러시아 남부 등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와일드베리스 시설을 드론과 항법 장비용 부품을 공급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장거리 제재를 계속하고 있다"며 국경에서 약 1천200㎞ 떨어진 키로프의 군수 관련 공장도 이틀 연속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어제저녁 러시아의 슬로비안스크 포격으로 주거용 건물 10채 이상이 손상됐으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연일 상대를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날 낮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열린 무기 관련 전시회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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