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복 중 가장 덥다는 중복답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남부지방 곳곳에는 폭염 중대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시민들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그 모습은 김규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에 몸을 맡깁니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며 무더위도 날려 버립니다.
광장 한쪽 모래사장에서는 해변 분위기를 실컷 살려봅니다.
도심 한복판이 해수욕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동규·이다은/경기 부천시 : 오늘 너무 더워서 무더위에 이렇게 식히려고 왔습니다.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시원하고 좋아요.)]
[이승준/서울 마포구 : 친구랑 같이 왔어요. 수영하러 왔어요. 물놀이하니까 안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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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잊어보고, 태어나 첫여름을 맞은 아기는 유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우상원·우제인·김지희/서울 마포구 : 날은 되게 더운데 폭포도 보고 하니까 시원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기가) 8개월됐어요. 첫 여름이에요. 폭포도 처음 봐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도심 피서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요코타 린·요코타 히나타·요코타 세츠코 : 일본에서 여행으로 왔어요. 도쿄보다 더 더워요 서울이. 그래서 좀 시원한 곳에 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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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축제도 막이 올랐습니다.
흙탕물에 무더위를 잠시 묻어두고 한여름 축제를 즐깁니다.
[김나연·소연희/충남 천안시 : 친구들이랑 와가지고, 모래(진흙)도 묻히면서 노니까. 더 재미있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올해 처음 만들어진 최상위 폭염 경고단계인 폭염 중대 경보가 경남 양산, 의령과 경북 고령, 대구 달성, 전남 광양 등 전국 곳곳에 발령된 가운데, 경남 양산은 낮 최고 기온이 39.1도, 경북 경주 황성 38.7도, 경남 밀양이 38.5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내내 낮 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TJB·김성수, 영상편집 : 최혜란)
중복 더위에 숨이 '턱턱'…"도심 피서지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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