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티 반군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실제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한 가운데, 오만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오만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홍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항행의 자유 보장과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오만 술탄국은 최근 홍해 지역의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항행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어떠한 긴장 고조와 위협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만 외무부는 "사우디를 비롯한 형제국들과 예멘 당사국들, 유엔(UN) 예멘 특사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내 안보와 안정을 되찾기 위한 정치적 협상 궤도와 로드맵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일 사우디의 사나 공항 타격에 불만을 품고 해상 봉쇄를 선언한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후티가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선박을 공격한 사례가 됩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틀어막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사우디의 석유 수출항인 얀부에서 홍해를 거쳐 아라비아해로 나가는 바닷길이 막혀 사우디 원유 수출 대부분이 차단되며,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7%가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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