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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폴드' 나왔지만…'칩플레이션'에 가격 '껑충'

<앵커>

삼성전자가 여권 크기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다만 반도체 가격 폭등 영향으로 최고 용량 모델은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 폰.

펼치면 태블릿과 비슷하게 가로로 긴 화면이 펼쳐집니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 폴드8'입니다.

휴대전화에 처음 도입한 4대 3 비율 화면은 인터넷,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기존 세로로 긴 형태의 모델이 '폴드8 울트라'로 이름을 바꾸면서 가로로 접는 플립, 그리고 폴드, 폴드 울트라의 3개 형태로 재편됐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 : 폴드8까지, 세 가지 카테고리를 출시했고, 그래서 저희 내부적으로는 이게 폴더블 제품 라인업의 완성형이 아닌가.]

삼성전자는 신기술을 적용해 폴더블폰의 고질병,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출고가는 전작보다 올랐습니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최고 용량, 1TB 모델의 가격은 각각 315만 원과 345만 원.

처음으로 3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D램과 저장용 메모리인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이 원인인데, D램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배, 저장용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는 9배 상승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가격 급등이 전자기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본격화한 겁니다.

[김대현/대학생 : 웬만한 냉장고나 그런 가전보다 훨씬 비싸다 보니까 체감되는 게 크긴 하죠. 당장 사용하는데 불편한 게 있지 않는 이상은…]

애플이 최근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45만 원 인상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폴더블폰의 가격도 300만 원 이상으로 예측됩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성능 향상과 함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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