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뒤 감독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뒤 이틀만인 지난 2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당시 국민들에게 월드컵의 실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출국한다며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홍 전 감독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축구협회 운영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 증인으로 채택된 홍 전 감독은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며 청문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홍 전 감독은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과 한 조에 묶이며 무난한 대진이라는 평가와 함께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황금 세대를 이끌어 32강 진출의 기대를 받았지만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임기를 7개월 남긴 채 자진사퇴했지만 비판 여론은 식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024년 7월 두 번째로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될 때도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일었던 터라, 이번 청문회에서는 홍 전 감독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절차와 월드컵 부진 원인, 경기 운영 책임과 미국 출국 경위 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가족들 향한 협박 때문에"…돌아온 홍명보, 청문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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