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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에 중동 여행 주의보…"전 세계 어디서나 공격 대상 될 수 있어"

미국, 자국민에 중동 여행 주의보…"전 세계 어디서나 공격 대상 될 수 있어"
▲ 미국 국무부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전 세계에 있는 자국민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복잡해진 안보 상황이 예기치 못한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중동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 격화하는 데 따른 경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지역에 있는 미국인들은 "항공편 취소와 주기적인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사관 및 영사관의 보안 경보와 현지 당국의 공지, 뉴스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이외 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는 중동지역으로의 여행이나 경유 일정을 재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그간 "중동지역 이외의 미국 외교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며 "이란과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미국이나 미국인과 관련한 시설과 장소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중동지역 미국 대사관 시설 등이 공격 대상이 됐던 지난 3월에도 전 세계 자국민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전면전으로 번질 위험에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해 60일 휴전과 후속 종전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최근 무력공방 중에 MOU는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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