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이 지난 1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북러 외교장관이 러시아에서 제3차 전략대화를 하고 "양국 관계의 백년대계를 위한 다방면적 강화 발전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0일 모스크바에서 제3차 전략대화를 가졌다며 공보문 형태로 그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이행 정형과 양국 사이 고위급 래왕(왕래) 및 다방면적 협력 계획, 주요 국제 현안들과 관련한 외교적 조정"에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했으며 모든 문제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양국은 "두 나라 국가수반들 사이에 맺어진 동지적 친분 관계가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공고성과 미래지향성을 담보하는 가장 힘 있는 추동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정세 변화에 구애됨이 없이 양국 관계의 백년대계를 위한 다방면적인 강화 발전을 가속화해 나갈 확고부동한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현 지위와 발전권을 엄중히 위협하는 일체의 적대행위들을 반대"한다며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북한의 모든 노력과 조치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북한 측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제국주의 패권 책동으로부터 국가주권과 영토 완정,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모든 대내외 정책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성원"을 표명했습니다.
양국은 또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들의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고 지역적 세계적 안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상급(장관급) 전략대화를 비롯해 양국 간 대외정책기관들의 의견 교환을 각급에서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3차 전략대화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쌍무관계의 전면적 확대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보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전략대화가 열리기 하루 전인 1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20일 크렘린궁 인근 무명용사의 묘에 '무명전사들에게'라는 글귀가 쓰인 화환을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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