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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몇배로 대가 치를 것"…이란, '전면전' 규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군 병사를 죽일 때마다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충돌을 전면전이라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을 향해 전례 없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란이 미군 병사를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국방부를 비롯한 군 수뇌부에 단호한 초강경 지침을 직접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고, 다음 날 이라크에서는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휴전 국면 이후 처음으로 전사자가 발생한 뒤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열흘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야간 정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란 역시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 주변을 보복 타격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력 충돌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화약고가 폭발하기 직전, 극적인 대화채널 재개 흐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은 오늘(21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과 파키스탄 양국 문제에 초첨을 맞출 거라면서도 카타르를 비롯한 중재국들로부터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중재국들이 이란에 미국과의 열흘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중재안이 극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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