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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더비, 넷플릭스서 530만 명 시청…2003년 이래 최저

MLB 홈런더비, 넷플릭스서 530만 명 시청…2003년 이래 최저
▲ MLB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조던 워커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생중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오늘(17일, 한국 시간)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소개한 내용을 보면, 사흘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시청자 수는 530만 명으로 2003년 ESPN 중계 때 520만 명 다음으로 23년 만에 최소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2026년부터 3년간 올스타전 홈런더비, 정규리그 개막전, 옥수수밭에서 벌어지는 '꿈의 구장' 경기 등의 독점 중계 대가로 MLB 사무국에 5천만 달러(약 741억 원)를 주기로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정규리그 개막전(300만 명)은 물론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도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진 못했습니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넷플릭스가 젊은 시청자를 유인하는 데 성공했지만, 전통적인 시청층인 올드팬의 감소는 막지 못했다고 평했습니다.

USA투데이는 중계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바뀐 홈런더비 방식이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홈런더비 포맷은 시간 제한에서 스윙 횟수 제한으로 변경됐습니다.

8명의 참가 선수는 1라운드에서 20회,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15번씩 스윙했습니다.

마지막 스윙에서 홈런을 친 타자에겐 아웃될 때까지 계속 타격 기회를 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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