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나스닥이 1% 넘게 빠지면서 2만 5000선으로 내려앉았고 S&P 500도 0.5%대 하락했습니다.
AI 관련 회의론이 확산하며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업종이 각각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날 시장을 끌어내린 것은 반도체주였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더리 업체인 TSMC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향후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9% 급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 또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제 체력은 여전히 견고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8000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의 안정을 입증했고 6월 소매 판매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탄탄한 소비를 뒷받침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알파벳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5%의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했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낙폭을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 빠졌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현재 7% 넘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일제히 약세…트럼프 대국민 연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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