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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또 출렁…삼전 8.8%·하닉 11.5% 급락 마감

반도체 또 출렁…삼전 8.8%·하닉 11.5% 급락 마감
▲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내어준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16일) 각각 8%와 11%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77% 내린 25만 5천 원에, SK하이닉스는 11.53% 내린 184만 2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종목은 장중 각각 9.66%와 12.54%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연기·취소되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8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 과점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8%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08% 내렸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천928억 원, 2조 3천69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 6천62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1·2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8천944억 원, 삼성전자를 2천183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급락한 뒤 이틀 연속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미국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이날 장 마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8천822억 달러로 집계해 글로벌 상장사 18위로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 1천290억 달러로 12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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