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물 향해 날아가는 북한 자폭 무인기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공군기지에서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대규모 군사 드론 시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미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가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18∼7월 5일 사이 방현 공군기지 활주로 및 유도로를 따라 설치돼 있던 항공기용 방호벽과 흙더미 등이 철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활주로 동쪽 끝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열짜리 관람석이 2개 설치됐고, 좌석 스탠드 사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VIP용으로 추정되는 다층 건물이 새롭게 건설됐습니다.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북한이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군사 드론 시연을 준비 중인 정황으로 추정된다고 NK뉴스는 짚었습니다.
관영 매체의 대대적인 보도가 예정된 행사를 앞두고 군 당국이 노후 시설물 철거·정비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러한 행사는 1953년 6.25 정전 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에 맞춰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이날을 미국을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기념합니다.
북한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편으로 참전하면서 습득한 드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소형 자폭 공격 드론 시연 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이란제 샤헤드 무인전투항공기(UCAV)를 접하면서 무인기 작전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3월에는 방현 공군기지의 무인기(UAV) 연구·시험·개발·엔지니어링(RTD&E) 시설에서 신형 무인전략정찰기인 샛별-4와 샛별-9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한 공군이 활주로 주변에 대기 중인 전투기를 활용해 에어쇼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기업 SI-애널리틱스는 방현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들이 최근 기지 내 공장에서 정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