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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논란되니 말 바꾸기…"반복되면 꼰대 정당" / 인터뷰 / SBS / 주영진뉴스브리핑

[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형남 전 서울시장 경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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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남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인터뷰
"2030도 다른 세대처럼 유권자로서 기대하는 건 '유능한 변화'"
"집권 민주당, 2030 당면 문제 해결 못 하고 있어"
"국민들 가르치려는 듯이 정치하면 안 돼"
"민주, 미래 청사진 제시 못 해…정부 시도 뒷받침 못 한다는 비판 많아"
"보완수사권 폐지 시점과 맞게 경찰 수사 견제 같이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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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집권 여당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한 청년 정치인입니다. 김형남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 / 앵커 : 우리 시청자분들께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로 출마를 하려고 준비 중인 김형남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전에 한 10년 정도를 군인권센터라는 단체에서 인권활동가로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시민분들께 사회자로 또 함께 호흡하면서 민주주의를 같이 지켜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해서 서울에서 밀려나고 있는 20·30들의 이야기를 경선에, 선거의 중앙에 올려놓기 위해서 출마를 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 도전하고 있는데요.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최고위원이라고 하는 자리는 국회의원도 좀 당선되고, 이런 경력을 갖춘 정치인들이 도전하는 자리다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원내, 여의도에서 눈에 띄는 경력을 갖지 않은 우리 김형남 후보가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오히려 원외에, 그러니까 여의도에 있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에 분명하게 필요한 일들을 지금 이 순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군인권센터에서 제가 활동을 하면서 여러 굵직한 채상병 사건이나 윤 일병 사건 같은 사건들을 지원한 경험들도 있지만 주로는 매일매일을 20대 청년들과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해서 통화를 하고 상담하고 지원하는 과정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센터의 활동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밀착되어서 20대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내면서 신뢰를 확보해 가는 과정을 경험했었는데요. 결국에 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0대, 30대도 마찬가지로 정치나 사회 변화에 기대하는 것은 유능한 변화인 것이지, 달래주고 뭔가 잘해주고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똑같이 20대, 30대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로서 정치 정당에 기대하는 것은 누가 유능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군대라는, 한국 사회에서 정말 바뀌지 않는 이 조직을 변화시켜온 경험을 가지고 우리 민주당과 그다음에 한국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 주영진 / 앵커 : 민주당이 언제부터인가 예전에는 젊은 층은 늘 민주당을 지지한다, 이게 일종의 불문율이었는데 이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선 지나고 나서 민주당이 20·30 세대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하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거든요. 김형남 후보가 생각하는 그렇게 된 이유, 또 대책은 뭘까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지금의 20대 초반은 사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를 뉴스 같은 것으로 접하게 될 때, 이미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었거나 아니면 집권당일 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해결할 책임은 결국에는 민주당에 있다는 것이 지금의 20대가 가지고 있는 기본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지금 많은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죠. 기존의 사회 시스템들, 어떤 우리가 정해진 삶의 경로들이 많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 기존의 사회적 안전망이라든가 산업의 성장 루트라든가 이런 것들에 변화가 많이 주도되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사실 이러한 업데이트를 주도해서 하고 있지 않다는 저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해서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고 특히 젊은 세대가 기대감을 보내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계속되는 어떤 투표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불호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청년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건.

▷ 주영진 / 앵커 : 시혜성으로, 시혜적으로 뭔가 베풀어주겠다. 이건 절대 안 된다는 얘기이신 거죠?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그러니까 잘해준다가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정당하게 저는 평가받겠다는 자세로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다시 신뢰를 되찾아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정치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결의 과정들을 보여주면서 저는 이슈를 주도하는 정당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사실 리스크 관리만 하고 있는 정당이다.

▷ 주영진 / 앵커 : 벌써 기득권 정당이 돼 버렸다?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기득권 정당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어떤 사인들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아직은 그러나 우리가 기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난 지방선거 때 아마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했죠?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때 우리가 눈에 띄는 대목 중의 하나가 공소 취소 법안 발의했다가 그것이 역풍을 맞았던 것 아니냐, 또 하나는 이른바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때 스타벅스 출입 금지. 이거 민주당 지도부에서 나왔던 얘기거든요. 그때 김형남 후보는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떻습니까. 고민정 후보 같은 경우는 그때 상당히 숨이 막혔다는 얘기도 하던데.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계속 국민을 뭔가 가르치려고 하듯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스타벅스 사태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분명하게 정용진 회장의 잘못이 있죠. 공격의 대상은 저는 정용진 회장의 경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사실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공격의 타깃이 되었을 때 그걸 바라보고 있는 많은 국민께서는 조금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부분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데 그때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도 마찬가지로 못 갔을 거 아니에요, 스타벅스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그 당시에 스타벅스에서 있었던 탱크데이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문제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그렇게 경영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리고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들은 비판받아야 하고 그것이 매출에도 분명히 저는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의 대상이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직원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이 당연히 선거이기 때문에 있지만, 저는 보다 근본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저도 경선 후보로서 뛰었던 입장에서, 과연 지금 투표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이 투표장에 나올 만한 이유를 제시해 주었는가가 좀 더 뼈아프게 성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고 있는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꼭 되짚어봐야 하는 저는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아마 서울시장 선거에서 같이 뛰었던 분들이 그걸 누구보다도 잘 느끼고 있을 거예요, 사실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만약 이겼다고 한다면 또 상황은 많이 달라져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죠?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그럼에도 저는 당이, 지금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지금 주거, 일자리, 노동, 그리고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 과연 한국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고 묻고 있는데 저는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는 관련해서 사활을 걸고 여러 가지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나 이런 것들은 사실 지금 우리나라의 성장 체질을 바꾸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정부의 이러한 시도들에 대해서 여당인 민주당은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가, 무슨 뒷받침을 해 왔는가라고 했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께서, 국민께서 여당이 지금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금 당에 대한 지지와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갭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김형남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는 것은, 과연 민주당이 지금 상황에서 먼저 얘기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조국혁신당의 지금 전당대회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가 당장의 합당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조국 전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지금 평택에서의 선거 책임이 다 민주당에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계신 상황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근본적으로 다시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되고 결과적으로 민주·진보 진영이 계속 연대하고 틀을 넓혀가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공감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사실 많은 당원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합당으로 가는 길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최근에 리센느인가요? 걸그룹 멤버의 ‘무섭노’ 발언 때문에 이게 일베가 항상 끝에 ‘노’자를 붙인다고 또 조국 전 대표가 이야기했었고 조국 전 대표가 나중에는 논란이 확산된 상황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기는 했었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현재의 정치권이 뭔가 어떤 하나의 상황을 이념으로 치환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지적도 있었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모든 문제에 다 말을 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인이. 자신이 정말 이게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분명한 준비를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했어야 하는데 며칠 논란이 되니까 지금 입장을 바꾸신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마저도 사과를 하신 게 아니라 본인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셨는데 저는 이런 이야기들이 시민들에게, 특히 젊은,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2030의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계속 안겨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점하고 있는 거죠. 저는 당이 신뢰를 되찾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까 말씀드렸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반복될수록 민주당이 계속 꼰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가게 되는 것이죠.

▷ 주영진 / 앵커 :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저는 보완수사권이 지금 검찰이냐, 경찰이냐의 택일 문제로 가는 것은 굉장히 좀 우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군 관련된 일을 오래 하면서 군에서의 사법 개혁을 오랜 과제로 풀어오면서 모든 수사기관은 기본적으로 힘을 갖게 되면 왜곡된 힘의 발현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어느 한 곳도 사실 감시와 견제로부터 벗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죠. 저는 보완수사권은 폐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폐지돼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검찰이 수사권을 가지고 결국에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왔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한 개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보완수사권을 덮어놓고 폐지하고 나머지 일은 나중에 처리합시다라고 하는 것은 집권 여당에서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그날부터 없는 겁니다. 그러면 그 폐지되는 시점에 저는 마찬가지로 경찰 권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감시할 것인지,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추동할 것인지, 국가경찰위원회의 위상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가 돼야 하고 같이 개혁이 돌아가야지 시민들께서 단 한 명이라도 피해를 보시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권력기관 개혁을 이렇게 뭐 하나 해놓고 나머지는 나중에 하고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형남 후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서 국민이 주목할 만한 멋진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형남 /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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