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5일) 공직자들을 향해 "술 먹고 노는 것, 다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을 앉히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SBS가 보도한 20대 여성 소방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직 사회의 조직 문화 개선 촉구를 당부한 걸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A씨는 생전 음주 회식과 남성 상사 옆자리에 앉을 것 등을 강요받는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숨진 여성 소방관 A씨의 상사들은 A씨에게 음주 회식에서 서장·과장 등 남성 상사 옆에 앉도록 하거나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들으면 좋겠다"면서 운을 뗀 뒤, "젊은 이성이 노리갯감이 아닌데 그렇게 취급당하는 자체가 엄청나게 격분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태도와 마인드 자체가 인격 모독으로, 그런 생각 자체가 이젠 없어야 한다"며 "얼마 전에도 그런 사고가 난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옛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난다"며 "각별히 그 점을 신경 쓰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의 인생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인에겐 사소해 보이지만 세상에선 안 그렇다. 아주 잔인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아예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이 대통령은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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