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4일)밤 많은 비가 쏟아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와 주택가 곳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전선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봉천동 일대 970여 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긴급복구작업 끝에 800여 세대는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170여 세대는 밤사이 내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10시쯤에는 서울 신정동 150여 세대와 경기 시흥시 거모동 950여 세대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다 끊겼는데? 저기 저쪽 봐봐.]
한국전력은 시흥 거모동의 경우 폭우와 강풍으로 전신주에 외부 물체가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며, 약 2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정동 정전은 폭우로 고장 난 전력 차단기를 수리하면서 약 50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밖에도 어젯밤 서울 개포동 주택가 90여 세대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일대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
경기 수원 원천동에서는 오늘 오전 7시 15분쯤 3층 다세대주택 외벽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 때문에 경찰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늘 아침 7시 50분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미터를 넘어섰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서울 목감천 너부대교는 수위가 점차 낮아지며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시청자 정성태)
외벽 무너지고 전기 끊기고…밤사이 곳곳서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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