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 분수대
폭염이 유럽을 휩쓴 지난달 말 독일에서 숨진 사람이 평소보다 3분의 1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독일에서 모두 2만 3천932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2022∼2025년 이 기간(연중 26번째 주) 평균 1만 8천179명보다 5천753명(31.6%) 많은 수치입니다.
2주 전인 8∼14일 1만 6천811명과 비교하면 7천121명 늘었습니다.
앞서 독일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주간 평균기온 등 자체 통계 모델을 토대로 지난달 22∼28일 폭염과 관련된 사망자를 4천120명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유럽 보건네트워크 유로모모(euroMOMO)는 같은 기간 독일을 포함한 27개국 초과 사망자를 1만 65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서쪽에서 시작한 열파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독일에서는 연중 최고기온 기록이 지난달 26∼28일 사흘 연속 깨졌습니다.
28일 새로 경신된 역대 최고기온은 41.7도입니다.
초과 사망은 실제 사망자가 평년치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사망자보다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6월 마지막 주 감염병 유행 등 다른 특별한 요인이 없었던 만큼 폭염이 사망자를 평소보다 늘렸다고 봅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국장은 지난달 "최근 4년 동안 유럽에서만 폭염으로 20만 명 넘게 숨졌고 대부분 막을 수 있었다"며 "폭염은 더 이상 드문 기상 이변이 아니다. 목숨을 앗아가고 보건의료 체계와 인프라를 무너뜨리는 반복적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