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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가 남긴 물폭탄…강풍 동반 밤새 퍼붓는다

<앵커>

현장 화면을 보니 비가 잦아진 것 같지만 밤사이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어서 기상팀 서동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 기자, 지금은 어디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비구름을 알 수 있는 레이더 영상 먼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태풍 바비에서 기원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따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해서 어디에 얼마큼 비가 내리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호남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지도에서 빨갛게 표시된 지역들이 현재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인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곳들입니다.

CCTV를 통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화 이강교차로인데요, 굉장히 거센 비바람이 불면서 CCTV가 조금 흔들리고 주변의 나무들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까 CCTV 화면이 뿌옇게 변해버렸는데요.

서울의 역삼역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역삼역에도 가로수가 아주 많은 지역들이죠.

역시 역삼역에도 가로수가 세차게 흔들리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가 밤사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오늘(14일) 밤까지 경기 북부 그리고 새벽 사이에는 강원 북부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 수준의 비가 쏟아지고요.

그 밖의 중부 지방과 호남에도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밤사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 바람이 꽤 강하게 불던데, 밤에는 괜찮을까요? 

<기자>

바람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람의 자료를 볼 수 있는 자료인데요, 화면상 녹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현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역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렇게 녹색,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오후 한때 충남 태안에는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부는지 원인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비구름을 몰고 있는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바람을 집어넣고 있고요.

밑에 남쪽의 고기압에서도 바람이 들어오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저기압 뒤로는 또 강한 건조 공기가 내려오게 되는데요, 건조 공기는 무거운 공기죠.

건조 공기가 하강 기류를 유발하면서 밤사이 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데 밤사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폭염이 잠시 이어지다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겠습니다.

이 장마전선은 주말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를 뿌릴 예정입니다. 

(디자인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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