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회사 자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경찰이 지난 6월 송치한 김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결정은 경찰이 조사해 온 김 회장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보강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건을 다시 넘겨받은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지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이듬해까지 약 6억 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정당국은 김 회장이 김가네 브랜드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거래처들과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각종 물품 장려금 및 중개 수수료를 법인 계좌가 아닌 사적 경로로 가로챈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도덕성 논란은 비단 횡령 혐의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 5월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성 부하 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무거운 책임을 물었지만, 김 회장 측은 가맹점주들 생계를 핑계로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실형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수억 원대 법인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재수사가 가시화되면서 김가네 브랜드의 신뢰도는 치명상을 입게 됐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여직원 성폭행' 이어 수 억 횡령…"보완수사 요청" 단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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