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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MOU는 그저 테스트" 또 바꿨다…"다음 공격은" 직접 밝힌 타겟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하며 "지난 종전 MOU는 시험에 불과했다"고 또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MOU는 시험이었으며, 이란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열한 자들과 협상할 때 MOU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그것은 MOU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OU 체결 이후 진행 중인 후속 협상에 대해선 "어제 거의 합의가 성사될 뻔했는데, 갑자기 전화 한 통을 받더니 다들 방 밖으로 뛰쳐나갔다"면서 "극도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7일 종전 MOU를 체결하며 "우리가 달성하고자 했던 모든 목표를 실현하는 이란과의 합의"라고 밝혔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효력을 무력화한 겁니다.

트럼프는 또 조만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위치한 피캘스 마운틴을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는 화물 가액의 20%를 '안전 비용' 명목으로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미국 대통령이 전적으로 옳다"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는 등 장외 설전까지 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운항 재개를 위한 14개 항의 MOU에 서명하고, 60일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방식과 관리 권한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고, 이달 7일부터 다시 서로 공격을 이어가면서 사실상 종전 합의 MOU는 휴지 조각이 돼버렸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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