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 등록까지는 이제 이틀 남았는데, 선출 방식을 놓고 친명계와 친청계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어제(13일)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표 재임 시절 당청 갈등이 있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재명 대통령을 31번 언급하며 원팀을 강조했고,
[정청래/민주당 전 대표 :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확신합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하면서,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총리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전 대표 :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한 번도 배신하지 않고. 제가 그래도 다른 분들보다는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 전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는 나란히 정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 당이 어떨 때 흔들리는지 어떤 노선으로 가면 잘못됐는지 다 아시잖아요.저는 지금 그런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1년 만에 집권 여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명청 대전'이 언론 1면 기사가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하지만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당선자 확정 방식을 '선호 투표제'로 할지를 둘러싸고 찬성하는 친명계와 반대하는 친청계의 대립이 여전합니다.
그젯밤에도 지도부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가 불발됐고, 이견이 여전해 오늘 회의마저 취소되자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선호투표제냐 결선투표제냐) 국민들 입장에서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시작 전날인 내일까지 경선 방식 논의를 마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정청래, 당 대표 연임 도전…선출 방식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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