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건(가운데)의 골에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 시즌 두 번째 '현대가(家) 더비'에서 완승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전북은 오늘(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을 3대1로 꺾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보내고 재개한 첫 경기였던 4일 강원FC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던 전북은 선두 FC서울에 이어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은 4월 4일 전주에서 벌어진 6라운드(2대0)에 이어 시즌 두 차례 현대가 더비를 모두 잡았습니다.
최근 3경기 1무 2패에 그친 울산은 4위(승점 27)로 밀려났습니다.
전반 30분에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오베르단이 시작한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이 페널티 아크에서 내준 패스를 김진규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습니다.
전북의 역습이 시작되기 전 울산의 보야니치가 볼을 따내려고 했으나 김대용 주심과 동선이 겹치며 부딪쳐 플레이를 이어 나가지 못한 상황에 대해 울산 측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전북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승섭을 이승우로 교체했고, 후반 15분 이승우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절묘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을 꿰뚫으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34분엔 17세 신예 김예건의 쐐기 골까지 터졌습니다.
전북의 18세 이하(U-18)팀 영생고 3학년으로 올해 3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강원과 16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예건의 프로 데뷔골이었습니다.
야고와 말컹을 향한 롱볼 위주로 후반 공격을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44분 조현택의 크로스에 이은 야고의 헤더가 들어가며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쳤습니다.
야고는 시즌 8호 골로 이호재(포항)와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3대0으로 완파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즌 1승(5무 11패)에 그친 광주는 승점 8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천상무와 부천FC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부천은 9위, 김천은 11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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