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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그치자 전국 덮쳤다…무려 '39.9도' 찍기도

<앵커>

장맛비가 그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전국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경북 경산은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고,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찜통더위 속 시민들 모습은 한성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지면이 품은 열기가 대기로 고스란히 뿜어져 나오는 낮 2시, 한강수영장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전상혁 : 지난주에 시험도 끝나고 해서, 시험 끝난 기념으로 시원하게 날도 덥고 하니까 (왔습니다.)]

[이가은 : 물에 당장 뛰어들고 싶어요. 너무 더워요.]

따가운 햇볕에도 물속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유은천 : 집에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가지고, 물속에 들어가니까 물 온도도 딱 적당하고 좋습니다. 시원합니다.]

한강대교 밑 그늘을 피서지 삼은 시민들은 발을 적시며 찜통더위를 달랩니다.

[신은수 : 엄청 더워요. (근데 물에) 발 담그니까 시원하고.]

서울 동남·서남권에는 낮 2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올여름 서울에 내려진 첫 폭염 경보인데, 폭염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됩니다.

서울시는 폭염 대응체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확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1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6도를 비롯해 대구 37.3도, 구미 36.4도, 전주 35.9도, 강릉 35.5도, 부산 33도를 기록했고, 경북 경산 하양읍은 39.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는데, 기상청은 한낮에 무리한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오원석 KNN·성낙중 TJB,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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