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 기념일인 오늘 북중 양국 정상이 서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의지를 다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11일)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는 조중 친선을 새로운 높이에로 인도하여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 국가간 관계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시 주석의 평양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통하여 나와 총서기 동지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두 나라 인민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건설해나갈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오늘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면서, 두 나라 관계 발전 방향을 확고히 틀어쥐고 쌍방의 친선협조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가져다주도록 인도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추동하는 데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도 지난달 평양 방문에 대해 "총비서동지와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하고 공고히 하며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할 데 대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의 축전은 노동신문 2면 머리에 나란히 배치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어제 중국을 방문한 박태성 내각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박 총리는 시 주석에게 김 위원장의 안부를 전하고 "앞으로도 두 나라의 혁명적 단결과 공영발전, 사회주의 위업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적극 추동해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전날 박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을 보도한 신화통신 보도에서는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핵심 이익 수호를 단호히 지지한다"는 박 총리의 발언이 보도됐으나, 북한 매체는 이 발언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박 총리를 만난 시 주석은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여 사회주의의 길로 나아가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같은 자리에서 "양국 관계를 시대 변화에 맞춰 발전시키고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을 공고히 하며 국가 현대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지만, 조선중앙통신은 이 발언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양국은 정상 축전 교환 외에도 다양한 교류와 행사로 북중 밀착 강화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박 총리가 이끄는 당·정 대표단은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방중 첫날 톈안먼 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를 참배했으며, 시 주석 외에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중국 정계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습니다.
중국의 귀빈 숙소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저녁 연회에서는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이 양국의 친선 협조관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위대한 이념과 전투적 우의로 맺어진 조중친선은 영원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 양국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사설에서 "조중우호조약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혁명투쟁의 불길 속에서 피로써 맺어지고 굳건해진 조중친선의 산아"라며 양국의 혈맹 관계를 부각하고 노동당과 정부가 "조중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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