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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으로 중소기업 피해 997건…"물류비 폭등·대금 회수 지연"

중동전쟁으로 중소기업 피해 997건…"물류비 폭등·대금 회수 지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급등과 수출대금 회수 지연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10일)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를 파악한 결과 총 997건으로 전주 대비 17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애로 사례는 774건으로 전주 대비 16건 늘었고, 우려 사항은 153건으로 1건 증가했습니다.

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이 각각 296건(38.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계약 취소·보류(31.3%), 출장 차질(16.1%), 대금 미지급(12.8%) 순이었습니다.

우려 사항 역시 운송 차질 우려가 99건(64.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636건(68.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 사례는 각각 106건(11.4%), 98건(10.6%)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이스라엘의 주변국에 직접 수출하는 한 기업은 "중동전쟁 여파로 물류비가 30∼50% 폭등한 데다 선복 확보마저 어려워 영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이라크 바이어의 발주 중단으로 수출 매출이 전쟁 전 대비 70% 이상 감소했으며, 거래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현지 바이어의 대금 결제가 지연돼 수출 대금 회수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호소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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