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자녀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2'(이하 '합숙 맞선2') 3회에서는 엄마픽 데이트에 이어 맞선남들의 진심이 담긴 맞선남 선택 데이트가 펼쳐지며 러브라인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2.2%(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과 반전을 선사한 신스틸러는 다름 아닌 출연자 이강현의 어머니였다. 이강현은 3회 연속으로 한 표도 받지 못하며 '3연속 0표녀'의 아픔을 겪게 됐다. 다른 출연자들이 모두 데이트를 떠난 쓸쓸한 숙소에서 엄마와 치맥 데이트를 즐기던 이강현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엄마가 날 짠하게 볼까 봐 슬퍼"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 순간 이강현의 엄마는 딸의 눈물에 동요하는 대신 "정신 차리세요"라며 강력한 '극T'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짠하긴 한데 가슴이 아프고 애리지는 않아. 그러니까 선택 못 받았다고 목매고 울지 마"라며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통찰력으로 딸의 멘탈을 붙잡았다.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어머니 정말 마음에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다 해주셨다"라며 격한 공감과 함께 '쌍따봉'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진심 어린 위로로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녹인 로맨스도 탄생했다. 김동영은 첫인상 선택에서 0표 굴욕을 안겼던 한의사 양하윤과 첫 1대1 데이트 기회를 잡았다. 김동영은 남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양하윤의 속내를 꿰뚫어 보며 "스스로의 행복은 잘 챙기고 있냐. 같이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따뜻한 진심을 건넸다.
자신을 온전히 헤아려 주는 김동영의 배려에 양하윤은 눈물을 왈칵 쏟아냈고, "동영 씨가 궁금하다"라며 닫혔던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의 극적인 감정 동기화에 MC 김요한은 "제가 두 사람 될 것 같다고 했잖아요"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가 하면 '필라테스 원장' 김다혜만을 바라보는 무교 강신우의 직진은 종교의 벽마저 가뿐히 뛰어넘었다. 신앙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다혜를 위해 강신우는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교회에 갈 수 있다"라며 새벽 예배 출석까지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그는 "제가 너무 다혜 씨를 붙잡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분들과 대화해 보시고 제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아달라"는 자신감 넘치는 멘트로 서장훈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예측 불허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음 주 맞선남들의 실제 스펙 공개가 예고되며 또 어떤 파란이 일어날지 기대감을 치솟게 하는 '합숙 맞선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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