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의 이란 남부 폭격
이란은 최근 이틀간 자국 영토를 겨냥한 미군의 공습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군이 남부 연안의 주요 시설과 성지 마슈하드로 이어지는 동부 철도 교량 두 곳 등을 표적으로 야만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사건을 핑계 삼아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는 유엔 헌장 제2조 4항은 물론, 종전 양해각서 제1조와 5조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은 혁명 지도자를 떠나보낸 이란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해하지 못한 채 모욕과 거짓말, 군사적 침략으로 응수하고 있다"며 "미국 관리들의 저속한 언사와 협정 파기 시사는 그들의 기만과 타락, 호전성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또 "이란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침략자들을 응징할 확고한 결의가 있다"며 "미국의 횡포가 이란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도록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란 보건부는 이틀에 걸친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케르만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국장은 "부상자 중 47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며, 나머지는 치료받은 후 퇴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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