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이틀째 대이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 쿠웨이트 등 주변 국가들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이틀째 대이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8일 "군통수권자, 즉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을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면서 이란이 미군을 공격하면 강력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건 (지난 번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입니다. 이란은 사실 두 척이 아니라 세 척을 공격했습니다. 이란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20배 (위력으로) 공격할 겁니다.]
앞서 추가 공습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무력 공방이 휴전 종식이나 전면전 재개로 연결되진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저는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봅니다. 석유 공급은 매우 자유롭고 원활해질 것이며, 모든 것은 아주 빠르게 이뤄질 것입니다.]
미군의 이번 공습 대상은 이란군 해안 레이더와 대함미사일 기지, 방공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코나라고 등에서 여러 차례 강력한 폭발음이 울렸고 이란 북동부 철도 교량도 미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도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 미사일과 드론 등의 공격을 받았는데 구체적인 공습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대미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협박과 약속 파기는 공짜가 아니라며 공격하면 반드시 공격당할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첫날, 미군 공습 직후 숨진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집무실 모습을 공개하며, 안팎에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미국, 이란 연이틀 공습…이란, 주변국에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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