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을 공습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은 재개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말 따로 행동 따로인데, 이란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압박은 해야겠고, 국내 여론상 전면전은 부담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휴전 합의가 끝났다"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위를 낮춘 것인데, 최근 무력 공방이 휴전 종식이나 전면전 재개로 연결되지는 않을 거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저는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봅니다. 석유 공급은 매우 자유롭고 원활해질 것이며, 모든 것은 아주 빠르게 이뤄질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 남부 요충지인 반다르아바스 등에 대해 추가 공습을 감행했는데,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장기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한적 공격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새 지도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이어간 트럼프는, 자신이 이란의 최우선 살해 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엔) 또 다른 지도자 그룹이 있습니다. 그들도 사라질지 모르죠. 저도 사라질지 모릅니다. 제가 1순위 표적이니까요. 그들이 인간쓰레기이기 때문에 제가 1순위인 겁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를 통째로 위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사망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에 대한 공습 직후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에 대한 적개심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이란 관련 발언에 브렌트유는 5%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트럼프는 종전협상 결렬 선언 가능성도 열어뒀는데, 전쟁 위험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연이틀 이란 공습…트럼프 "전쟁 재개는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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