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간쑤성 산사태 현장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발생한 산사태 관련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현지시간) 간쑤성 룽난시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33명 가운데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룽난시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했다"며 "구조된 12명 가운데 5명은 다치지 않았고 7명은 경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국유림 관리기관의 산림 정비 사업에 투입돼 고사목 제거와 묘목 식재 작업을 하기 위해 산길을 걸어 작업장으로 이동하던 중 산사태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인근 마을 주민들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일주일 전부터 산림 정비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하루 일당은 남성 140위안(약 3만 1천 원), 여성 130위안(약 2만 8천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생존자는 중국 매체 신경보에 "계곡을 지나던 중 산이 갑자기 아래로 미끄러지며 굉음이 났고 흙과 나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며 "앞쪽에 있던 사람들은 가까스로 달아났지만 뒤따르던 동료들은 순식간에 흙더미에 묻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번 산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예산 3천만 위안(약 66억 5천만 원)을 긴급 배정해 도로와 공공서비스 시설 등 재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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