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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미군시설 타격…미 공습에 즉각 보복

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미군시설 타격…미 공습에 즉각 보복
▲ 지난 3월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한 장면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 직후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타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현지시간 8일 국영 방송 성명을 통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IRGC는 "이번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IRGC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미사일 및 드론 작전을 합동으로 수행해 두 국가 내 주요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군의 MQ-9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오늘 새벽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했습니다.

쿠웨이트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를 통해 "방공망이 적대적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며 "들리는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의 공격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레인 내무부도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신들은 바레인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에 대응해 이란 내 군사 표적 80여 곳을 타격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미군은 이란의 상선 공격이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공습과 원유 제재 면제 철회를 단행했습니다.

이란군은 미국의 공습 직후 치명적인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서도 이란군은 미국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란이 정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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