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나라 선박 '나무호'가 이란산 미사일에 피격된 것과 관련해 "(공격이)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 관련 질문에 "의도를 갖고 공격했으면 '내가 했다'고 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러 쐈는지, 우리를 겨냥한 것인지,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인지, 아무 데나 쐈는데 맞은 건지…"라며 "보통 미사일에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에 불과해서 좀 이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어쨌든 여러 요인이 있지만 우리로서는 이란산 미사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며 "당신들일 가능성이 크니까, 당신들이 관련돼 보이는 수역에서 발생한 일이니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의 인권침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데 대해서는 "욱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가수반으로서 말을 하지 않으려 하다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한다고 해서 한번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활동가들이 가자지구행 국제 구호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공해 상에서 나포돼 억류됐던 것과 관련해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공해상에서 사실상 우리 국민을 납치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이나 대한민국 주권에 관한 문제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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