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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정당화 지시'…종합특검, 윤 전 대통령 첫 소환

<앵커>

종합특검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비상계엄 직후 우방국들에게 이걸 정당화하는 메시지 전달을 지시했다는 혐의 관련해서입니다. 특검팀은 당초 공개 소환 방침을 바꿔서 비공개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임찬종 법조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9시 46분쯤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약 6시간 30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종합특검 조사는 지난 2월 종합특검이 출범한 이후 101일 만에 처음인데, 호송차를 타고 이동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초 공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자 비공개 출석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채명성/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포승줄 묶인 상태로 들어가는 것 노출시키려고 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 그런 문제점이 많아서 사실 특검이랑 실랑이가 좀 있었거든요.]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행위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습니다.

전달 경위와 의도를 묻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미국 CIA 측에 설명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을 입건했습니다.

종합특검은 오는 13일에는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불러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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