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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미개표' 추가 발견…서울시의원 비례 결과 뒤집혀

<앵커>

문제의 잠실7동 2투표소 말고도 송파구에는 미개표된 표가 더 있었고, 뒤늦게 개표가 이뤄져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당선인까지 바뀌게 됐습니다. 미개표된 표가 왜 있고,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관위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늘어놨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7동 2투표소의 투표함 개표 시점은 어제(5일) 오전 10시쯤입니다.

문제는 어제 아침까지도 개표되지 않거나 개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표가 잠실7동 2투표소 말고도 송파구에 더 있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의 정당 득표율은 어제 오전 10시, 잠실7동 2투표소 개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잠실7동 2투표 외에도 '1투표소'도 개표를 뒤늦게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선관위 관계자는 잠실7동 1투표소의 개표가 늦어진 게 맞는지, 맞다면 왜 늦어졌는지 묻는 SBS 질의에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답만 반복했습니다.

[이상능/중앙선관위 선거1국장 : 송파구위원회가 지금 방금 개표를 끝내가지고 저희가 진상조사 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고 앞으로 더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실 관계나 그런 걸 다시 한번 정확히 조사할 겁니다.]

송파에서 미개표된 표가 어제 대거 반영되면서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그제 오전 기준, 민주당 44.01%, 국민의힘 43.85%에서, 어제 오후 개표율 100% 기준으로는 민주 43.86%, 국민의힘 44%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의석수도 그제까지는 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이었지만, 어제은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당선인과 당선인의 수가 바뀌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서울시의회도 그제 오후 정당별 비례 의석 현황 보도자료를 냈다가 의석수가 바뀌자 어제 오후, 정정 보도자료를 추가로 냈습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잠실7동 여파로 송파구의 다른 개표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SBS에 전했습니다.

송파구 개표 완료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최종 득표율도 국민의힘 오세훈 49.22%, 민주당 정원오 48.07%로 오세훈 후보가 1.15%p차이로 당선된 것으로 어제에서야 집계가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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