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어제(2일), 강원 태백시청 내 전광판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전자현수막이 게시됐습니다.
이로 인해 관권선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는 오늘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어제 저녁 시청 내 전광판에는 "이상호 시장님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송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의 사진과 꽃다발이 그려진 화면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즉각 성명을 냈습니다.
강원도당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예측해 축하하는 문구를 게시한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태백시 공무원이 SNS에 이상호 시장의 인터뷰 기사를 올린 일로 검찰에 고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도당은 "태백시 공무원의 선거 개입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도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기도 전 선거 결과를 예측해 전자현수막을 게시한 건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태백시 공무원을 동원한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이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성토했습니다.
강원도당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꽃 지방선거를 관권선거로 물들인 태백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태백시는 해당 문구의 게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관련자들의 역할 등을 명확히 조사해 명명백백히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도당은 재발 방지를 위한 공공 홍보 매체 운영 기준 점검과 개선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 역시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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