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또다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종시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SNS 글에 직접 댓글을 남긴 겁니다. 교원단체는 최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전 투표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세종시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유 모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의 힘을 본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단일화 경선 패배에도 임전수 세종시 교육감 후보를 돕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읽혔는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란 댓글을 달았습니다.
임전수 후보는 최 장관이 세종시 교육감으로 재직할 때 세종시 교육청의 요직을 지내 최 장관의 '복심'으로 불렸습니다.
앞서 최 장관은 지난 4월 말에도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가 비판을 받아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최 장관의 해당 댓글은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최 장관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했다며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승혁/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교육자로서는 지금 그 선거 중립으로, 선거 중립의무 때문에 어떠한 표현도 못 하는데 교육부 장관께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이재명 정부의 공명 선거 의지가 훼손되고 묵묵히 일하는 교육부 직원들까지 곤란하게 됐다면서, 교육부 장관이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교총은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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