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투자자금 이탈 등의 영향으로 약 두 달 만에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유럽 장 초반 거래에서 한때 6만 9천66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도 동반 하락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핵심 투자기업인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전날 공시한 것도 시장의 충격을 키웠습니다.
매도 규모는 약 250만 달러(약 38억 원)로 크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고수해온 회사가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의 성장을 이끌었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졌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역대 최장 기록인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35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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