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최종 승인하지 않고 수정안을 이란에 보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주일 내로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협상 최대 변수로 급부상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도 적극 중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A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1주일 내로 이란과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확약을 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지, 그 시기가 언제인지 등 명확하게 표현되기를 원했다는 겁니다.
종전 협상 최대 변수로 등장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적극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 소탕을 내세워 레바논 남부 완충 지대 너머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수도 베이루트까지 공습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휴전위반을 주장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가 상황 관리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에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해 교전을 멈출 것을 요구했으며, 양측이 사격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해서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하며, 원색적인 욕설까지 퍼부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지시간 1일 트럼프와의 통화에서는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베이루트 내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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