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가 연구용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 이외에도 미국, 유럽, 한국의 로봇 기업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엔비디아 임원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타이완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한 이후 엔비디아 임원들은 학계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버전의 H2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기 위해 유니트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로봇의 본체는 유니트리에서, 손은 싱가포르에 있는 샤르파(Sharpa)에서, 컴퓨팅 시스템은 엔비디아에서 각각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UCLA 샌디에이고 등의 연구자들이 이 로봇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임원들은 로이터에 중국 외 지역의 로봇 업체들과도 유니트리 협력 모델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은 이 계획이 아직 비공개 상태인 만큼 미국, 한국, 유럽의 협력 파트너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임원은 유니트리와의 협력은 연구용 유니트리 로봇들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컨대 로봇의 각 하위 시스템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엔비디아 칩을 거치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엔비디아 칩이 업데이트 코드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블랙웰 칩을 유니트리 로봇 본체와 직접 통합함으로써 엔비디아 역시 데이터센터 서버 보호에 같은 사이버보안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안 부팅과 기밀 컴퓨팅으로 알려진 이 보안 기술은 로봇이 악성 코드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민감한 데이터가 허가 없이 로봇 외부로 반출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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