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본선을 열흘 앞둔 축구대표팀이 고지대 캠프에서 가진 첫 평가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완파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와 조규성 선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피파 랭킹 102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 나선 손흥민은 평소에 사용하던 등번호 7번 대신 본선 상대팀들의 전력 분석을 어렵게 하기 위해 13번을 달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습니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휘젓더니, 전반 40분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김문환이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1분 뒤에는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8일 북중미컵 이후 약 2개월 만에 공식전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A매치 통산 골 수를 56개로 늘리며 '전설' 차범근의 통산 최다 골 기록까지 불과 2골을 남겼습니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힌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된 뒤에는 조규성의 맹활약이 빛났습니다.
후반 20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쐐기골을 뽑았고,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로 4:0 리드를 잡은 후반 32분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 캠프에서 치른 첫 평가전을 5:0 완승으로 장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첫 무실점 경기로 중앙 수비수 3명을 두는 스리백 전술의 완성도도 끌어올린 대표팀은 자신감을 쌓은 대표팀은 나흘 뒤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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