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상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결정을 미뤘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필요할 경우 군사개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양해각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고 밝히면서 협상 최종 타결 기대가 커졌지만, 결론은 다시 미뤄졌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30일) 새벽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회의가 진행됐지만, 회의를 마친 뒤 트럼프는 미국에 이익이 되고 레드라인을 만족시키는 합의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레드라인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 고농축 우라늄 폐기,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등 3가지인데, 트럼프가 이번에도 결정을 미루자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트럼프가 또 외교를 배신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 군사 개입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장관 : 바로 지금, 우리는 만약 우리가 해야 한다면 다시 개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헤그세스는 이란에 대한 봉쇄 작전이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며 회의 기간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상당히 자주 언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중동 미군기지에서 미군 병력을 영구 철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러한 결정들이 이란과 종전 협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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