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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겨누는 단검" 발언에…"선 넘었다" 경고

<앵커>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우리나라를 중국을 겨냥한 단검으로 비유한 일이 있었죠.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오늘(28일) 해당 발언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미 육군 전쟁대학 팟캐스트에 출연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한국의 존재는 중국에게 '단검'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 그들(중국)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바라볼 때, 그들이 보는 건 한국입니다. 아시아의 심장에 있는 단검과 같죠.]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도 한국을 대중 견제의 첨병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이었던 만큼 외교적으로 부적절하단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중국 정부도 공식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오늘,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취해 "사령관의 발언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거나 "엄숙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환기시키곤, 해당 발언이 워싱턴의 승인을 받은 것이냐, 정상 간 합의를 무산시키려고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의 개인적 돌출 발언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쾌감도 표출한 셈입니다.

중국 측이 타이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시도에 견제구를 던진 거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의 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고정된 항공모함과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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