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산시성의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90명 넘게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서남쪽 산시성 창즈시의 석탄 탄광에서 현지 시간 어제(22일)저녁 7시 반쯤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90명 이상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탄광에는 240여 명이 석탄 채굴 작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과 함께 탄광이 무너져 내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왕용/탄광 노동자 : 사고 당시 발파 작업에서 나는 듯한 유황 냄새가 났습니다. 사람들에게 뛰쳐나가라고 소리쳤고, 뛰어나가는 동안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사고 초반 8명 정도였던 사망자 수는 밤새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상자 27명 중 1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비상관리국은 6개 팀 총 345명 규모의 구조대를 구성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부상자 치료와 수색,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네이멍구 노천 탄광 붕괴 사고로 53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탄광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 탄광은 불과 5개월 전 중국 비상관리국으로부터 안전 문제를 지적받고, 벌금까지 낸 전력이 있어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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