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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시끌…"정정당당 붙자" "하정우 돕나"

<앵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부산 북갑에선 보수 후보들 사이 단일화 신경전이 거셉니다. 박민식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붙자"며 완주 의지를 다졌고, 한동훈 후보는 박 후보 측이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돕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오늘(22일),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배신자'란 주장을 이어가면서 '보수 단일화'에 대해 이렇게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부산 스타일 내가 가르쳐 줄게요. 부산 스타일은 정정당당하게 한 판 붙는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론 북갑의 판세가 박빙 열세인 만큼 '특단의 조치'로 판을 바꿔야 한다거나 두 보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은 포기해야 한단 의견 등이 엇갈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낮,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 후보가 북갑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서로를 응원하는 듯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그러자 한 후보는 두 후보의 단일화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하정우를 당선되게 해서 저 한동훈이 국회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합니다. 하정우-박민식 팀 얼마든지 덤벼보라고 하십시오.]

한동훈 후보와 하정우 후보 사이 공방도 거세졌습니다.

하 후보가 지난해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보유하고 있던 AI 스타트업 기업 '업스테이지'의 주식 일부를 액면가 100원에 매각한 걸 두고 논란이 일자, 하 후보 측은 계약에 따른 정상적 반환이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그런 해명과 관련해, 하 후보가 북갑의 한 유권자에게 말하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어제) : 100억 원은 손해 봤다니까요. 나랏일 한번 해보겠다고.]

한 후보 측은 어떤 대단한 일을 해줬길래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인 보상을 받았던 거냐고 공세를 폈고, 다시 하 후보 측은 '공적인 일을 위해 개인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내려놨다'는 취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내일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이곳 부산 북갑에선 후보들을 지지하는 인사들의 대리전도 펼쳐집니다.

하정우 후보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후보는 나경원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서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는 한동훈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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