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20일) 장기연체채권 문제와 관련해 "회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회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 1년간 정책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새도약기금 매입 대상인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를 포함한 장기연체채권 전체 규모를 묻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도약기금 매입 대상에서) 빠진 게 7년 이상, 5천만 원 이상인데 고액 부분은 많지 않았다"면서도 "5∼7년(짜리 장기연체채권)도 심각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금융위의 관련 성과로 "민생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로 장기연체를 신속 과감하게 정리해 오래된 빚쟁이 딱지를 떼어낸 자리에 재기라는 희망을 심어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새도약기금을 통해 66만 명의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즉시 추심을 중단했고, 이 중에서도 시급한 사회취약층 20만 명의 1조 8천억 원은 우선 소각했습니다.
이어 "정책과 민간금융이 함께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포용·동행의 길을 열었다"면서 "정책 상품의 금리를 기존 15.9%에서 한 자릿수로 대폭 인하했고, 은행권 중저신용 대출목표를 2028년까지 2조 원 이상 확대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자본시장 활성화도 주요 정책 성과로 언급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를 포함한 세 차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조치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했고 시장이 응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가 지난주 역대 최고치인 7,981포인트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지난 14일 기준 7천204조 원으로 6계단 상승한 전 세계 7위로 올라섰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 자산은 4천600조 원이나 두터워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아직 선진국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고 최근 기업 실적 전망치 상승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훨씬 상회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평균보다 낮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을 넘어 다른 나라가 따라오고 싶어하는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부동산 금융과의 과감한 절연을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 자금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면서 국민성장펀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을 정책 성과로 꼽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