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망치로 부수고, 지우고…"패륜" 거센 후폭풍

<앵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 코리아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광주 5·18 단체 등을 중심으로 경찰에 고발장이 잇따라 제출됐고, 일부 행사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정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회사인 신세계그룹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용진 회장의 사퇴와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촉구했습니다.

[이주연/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 집행위원장 : 탱크는 전두환 쿠데타의 상징입니다.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했던 군사 정권의 폭력을 상징하는 도구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정 회장과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전 대표, 마케팅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재의/5·18 기념재단 연구위원 : 명백하게 2차 가해를 하는 거거든요. 법원에서 명예훼손으로 해서 유죄 판결을 계속 받아내고 있거든요.]

한 시민단체도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탱크데이' 이벤트를 "패륜적 만행"이라고 표현하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망치로 머그컵을 부수는 등,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스타벅스 불매 인증 중에는 텀블러에 새겨진 스타벅스 로고를 지우는 방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부 극우 단체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이용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나와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 대형 음악 축제에서는 예정됐던 스타벅스 임시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출처 : SN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