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헌법 개정 반대 집회
일본에서 헌법기념일인 5월 3일에 앞서 두 달 동안 엑스(X·옛 트위터)에 '헌법'과 '9조'를 동시에 사용한 게시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헌법의 핵심인 9조는 전쟁 포기와 군대 보유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교도통신이 미디어 분석 도구를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두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은 약 226만 4천 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약 10만 7천 건과 비교해 폭증했습니다.
'헌법'이라는 단어만 사용한 게시물 역시 약 5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개헌 추진 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가운데 국제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헌법 9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자위대 파병 문제와 관련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지난 3월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함선 파병을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엑스에서는 "헌법 9조가 살아있으니 거절해야 한다"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유신회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가 9조 덕분에 파병을 거절할 수 있다는 주장을 두고 "헛소리"라고 비판한 보도 또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25일과 4월 8일, 19일 등에 열린 개헌 반대 집회 전후로 온·오프라인에서 공방이 벌어졌으며, 헌법기념일 당일에는 관련 게시물이 약 14만 4천 건 몰리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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