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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유대교 회당 노렸다…모의·실행 테러만 '최소 20건'

뉴욕 한복판 유대교 회당 노렸다…모의·실행 테러만 '최소 20건'
▲ 15일(현지시간) 미 검찰이 공개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왼쪽)과 모하마드 바케르 사드 다우드 알사디 대화 모습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유대인 시설을 노리고 테러를 모의한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민병대 사령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사령관인 32살 모하마드 바케르 사드 다우드 알사디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사디에게는 테러 조직을 지원하고 폭발물 사용을 공모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미국인과 유대인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직접 지휘하거나 모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치밀하게 계획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뉴욕에 있는 한 유대교 회당을 실제로 공격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도 미국 영사관과 금융기관 등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모의하거나 실행에 옮긴 테러만 최소 20건에 달합니다.

미국 검찰은 알사디가 이끄는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란 혁명수비대, 즉 IRGC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보복성' 테러를 계획했다는 설명입니다.

알사디는 지난 2020년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온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만들어진 민병대입니다.

이후 이슬람국가, 즉 IS 격퇴전 당시 이라크의 공식 안보 기구인 인민동원군의 핵심 분파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명목상으로는 이라크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란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 공격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009년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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