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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월 10통 넘게 받았다…스팸 다시 증가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 (사진=방미통위 제공, 연합뉴스)
▲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

지난해 하반기 국민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자 스팸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휴대전화 판매 권유 등 음성 스팸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늘(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상반기(7.91통)보다 30.8% 증가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음성 스팸과 이메일 스팸을 모두 합한 수치입니다.

특히 음성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4.26통으로 직전 반기(2.13통) 대비 2배로 늘었습니다.

반면 문자 스팸은 2.74통으로 상반기(3.04통)보다 9.9% 감소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휴대전화 유통점의 통신가입 권유 등 전화 영업 활동이 늘어 음성 스팸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광고 유형별로 보면 문자 스팸은 금융·투자유도와 도박 유형이 많았고, 음성 스팸은 통신가입 권유 유형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이용자 신고와 KISA 탐지를 합한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2,367만 건으로 상반기(3,883만 건)보다 39.0%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288만 건으로 59.7% 줄었지만, 음성 스팸은 873만 건으로 49.0% 증가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정부와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등이 추진한 불법 스팸 차단과 필터링 강화 등의 효과로 문자 스팸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2∼69세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스팸 수신량 조사와 이용자 신고·탐지 현황을 종합해 이뤄졌습니다.

방미통위와 KISA는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음성 스팸 차단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업자·단말기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휴대전화 간편 신고와 신고 앱, 118 상담센터 등 신고 방법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민관 협력으로 문자 스팸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송자격인증제와 불법 스팸 부당이익 환수제 등 불법 대량 문자 발송 규제로 안전한 디지털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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