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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지막을"…성남시, '내 집 생애 말기 케어' 추진

<앵커>

요양원이나 병원 대신에 집에서 삶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내 집 생애 말기 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89년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이지선 씨.

올해 90살인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치매와 고혈압 등으로 거동을 못 하시면서 돌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양원이나 병원 대신 집에서 임종을 맞게 해드리고 싶은데, 최근 '내 집 생애 말기 케어' 대상자로 선정돼, 정기적으로 재택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됐습니다.

[이지선(가명)/경기도 성남시 거주 : 엄마를 키워주신 부모님을 그래도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병원에 계신 것보다 집에서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내 집 생애 말기 케어'는 크게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먼저 지역 병원과 협력해 시민이 자택에서 의료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합니다.

[조희경 원장/'내 집 생애말기 케어사업'협력 병원 : (집에) 가면 굉장히 도움이 되고, 일단. 그리고 굉장히 저희한테도 고마워하는 마음이 아주 크시고, 그래서 같이 보람도 느끼고요.]

다른 서비스는 자택에서 사망 시에 기존 방문 진료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신속하게 발급해 복잡한 절차상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신명화 과장/성남시 건강증진과 : 모델이 구체화되고 뭔가 체계가 잡힌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을 대상자 선정해서 통합 서비스 제공할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자택 사망자의 임종 절차 간소화와 사업 제도화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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